‘교촌치킨 발상지’ 경북 구미, ‘K-치킨벨트’ 도전한다
경북 구미시 송정동 ‘교촌1991 문화거리’ 모습. 구미시 제공
교촌치킨 1호점이 있는 경북 구미가 ‘케이(K)-치킨벨트’에 도전한다.
경북 구미시는 16일 “교촌치킨 1호점이 시작된 구미 송정동 일대를 중심으로 ‘교촌1991 문화거리’를 조성한 뒤 매출 증가와 관광객 유입 성과가 이어져 ‘케이-치킨벨트’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케이-치킨벨트’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치킨·닭갈비·찜닭·백숙 등 닭요리를 특화한 전국 4개 지역을 선정해 1억∼2억원의 예산을 지원해 미식 거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구미시는 교촌치킨과 함께 지난해 6월 교촌치킨 1호점이 있는 송정동 일대에 ‘교촌1991 문화거리’를 만들었다. 이곳은 ‘치킨 성지’로 입소문을 타며 문화거리 조성 후 교촌치킨 1호점 매출은 40% 이상, 방문객은 100% 이상 늘었다. 문화거리에서만 먹을 수 있는 한정 메뉴와 교촌의 역사 등을 담은 체험형 콘텐츠가 관광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1991년 송정동의 작은 통닭집에서 출발한 교촌이 전국적인 브랜드로 성장한 과정은 지역과 기업이 함께 성장해 온 상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구미시는 치킨벨트 도전을 통해 ‘교촌1991 문화거리’와 주변 상권, 금오산 관광지, 구미 라면 축제 등 지역 관광자원과 연계해 미식 관광 모델을 만들 예정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교촌1991 문화거리는 교촌의 35년 역사와 구미의 도시 정체성이 함께 담긴 상징적인 공간이다. 치킨벨트 조성과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구미를 대표하는 미식 관광 콘텐츠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